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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여랑야랑]민주당 ‘파란 점퍼’ 자제령 / ‘복통에 소독약’ 같은 86 용퇴론? / ‘원로’ 김종인·정동영의 조언

2022-01-27 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, 정치부 김민지 기자 나와 있습니다. 첫 번째 주제 볼게요.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 색깔인 파란 색 옷이 보이는데요. 무슨 자제령일까요? <br><br>파란 점퍼 자제령입니다. <br> <br>이틀 전 민주당 경기도당에서 당원들에 보낸 문자 메시지를 보면요. <br> <br>이 후보의 일정을 안내하면서 "현장에 참석할 때는 평상복으로 파란 점퍼는 자제해 달라"고 요청했습니다. <br><br>Q. 일단 보죠. 실제로 이재명 후보도 파란 점퍼를 입지는 않았네요. <br><br>네, 이후 경기도 유세 현장 모습을 보면 파란 점퍼는 거의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. <br><br>Q. 파란색은 민주당을 상징하는데, 입지 말아달라. 처음 보는 장면은 아니긴 하죠. <br><br>아무래도 현 정부와의 차별화 때문이겠죠.<br> <br>정권 교체를 바라는 여론을 의식한 것으로 풀이되는데요. <br> <br>과거에도 유사한 사례가 있습니다. <br><br>지난해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서 당시 박영선 후보는 파란색 점퍼에서 하늘색에 당명은 뺀 옷으로 바꿔 입고 활동했고요. <br> <br>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인 2018년 지방선거에서 김문수 당시 서울시장 후보는 새누리당 상징의 빨간색이 아닌 흰색 점퍼를 입었습니다. <br>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'복통에 소독약?' 배가 아픈데 소독약을 주면 잘못된 처방이죠. <br><br>네. 민주당의 쇄신안 중 하나인 '86 용퇴론'에 대해 당 중진 이상민 의원이 그렇게 표현한 건데요. <br><br>[이상민 / 더불어민주당 의원(오늘, CBS '김현정의 뉴스쇼')]<br>"본질적인 걸 내놔야 하는데 너무 변죽을 울리는 거. 말하자면 배가 아픈데 발등에 소독약 바르면 되겠습니까? 586 싸잡아서 책임을 물으면 달라질까요? /오히려 트러블만, 갈등만 크게 유발돼서 소모적으로 흐를 수가 있다." <br><br>Q. 이상민 의원은 오히려 이견이 없고 패거리처럼 진영논리에 빠져 있는 게 더 문제라고 지적했더라고요. <br><br>내부에선 86세대보다 초선 의원들의 맹목적인 강성 이미지가 선거에 더 부정적이라는 얘기도 나오는데요. <br> <br>예를 들어 '친조국' 성향 초선 의원들의 언행이 중도층 표심에 마이너스라는 겁니다. <br><br>Q. 송영길 대표가 불은 붙였는데, 따라오지는 않고, 오히려 내부 공방의 빌미가 된 모양새네요. <br><br>네, 공방은 계속됐습니다. <br><br>[이동학 / 민주당 청년최고위원(어제)]<br>"시대적 과제 해결(을) 완료하지 못한다면 집에 가실 각오를 하셔야 할 것입니다. 이것이 86세대의 소임입니다" <br> <br>[이상민 / 더불어민주당 의원(오늘, CBS '김현정의 뉴스쇼')]<br>"(초선 의원들) 일정 부분 책임의 일단은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" <br><br>세대교체를 위한 쇄신안이 기대와는 달리 세대갈등으로 번지는 모양새입니다. <br><br>Q. 마지막 주제 보시죠. 후보들에게 조언을 한 원로 누굽니까? <br><br>먼저 김종인 전 위원장입니다.<br> <br>윤 후보에게는 지나치게 2030에 집착하지 말라고 했는데요.<br> <br>이준석 대표의 세대포위론으론 한계가 있다는 설명입니다.<br> <br>또 어느 후보든 수도권 민심을 잡아야 한다고도 덧붙였는데요. <br><br>Q. 조언은 하면서도, 또 본인이 이재명 후보와 만날 수 있다는 말도 했던데요. <br><br>선거를 도와줄 순 없지만 만나서 상식적인 얘기는 해줄 수 있다고 했습니다. <br><br>이준석 대표는 견제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[이준석 / 국민의힘 대표(어제, CBS '한판승부')]<br>"(김종인의) 상식적이라는 발언이 무서운 발언들 많거든요. (마음에 안 들면) '당신은 안 돼' 이런 얘기도 하세요. 이재명 후보가 어떤 기대치를 가지고 김종인 위원장 만난다면 결과가 기대치에 못 미칠 겁니다." <br> <br>이재명 후보에게 조언을 한 원로 이야기도 들어볼까요. <br> <br>[정동영 / 전 민주평화당 대표 (어제, CBS 라디오 '한판승부')]<br>"일정을 줄여라. 제가 떨어져 봐서 아는데요.(웃음) 여기저기 발로 발품 팔아서 뛰어다녀서 되는 게 대선이 아니거든요." <br><br>Q. 이 후보, 오늘 하루 일정도 5개던데, 일정을 줄이라는 이유는 뭡니까. <br> <br>많이 다니는 것 보다 국가를 어떻게 이끌지부터 숙고하라는 취지인데요. <br> <br>원로들의 조언은 특정 후보에게만 해당되는 건 아닐 겁니다.<br> <br>차분히 '최종 점검'하는 시간 후보 모두 가지면 좋겠네요. <br><br>Q. 이제 41일 시간은 다가오고 마음이 급하기도 하겠죠. 여랑야랑이었습니다. <br><br>구성: 김민지 기자·김지숙 작가 <br>연출·편집: 정새나PD·배영진PD <br>그래픽: 임솔 디자이너<br><br /><br /><br />김민지 기자 mj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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